결혼; 쉽지 않아. #신중하게#꼼꼼하게
최근에 결혼식을 마치고 정리해본 결혼준비 과정입니다.
저희는 최대한 양가부모님 도움 없이 신혼집부터 준비해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는 많이 제외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반적인 준비과정을 포스팅하고
세부적으로는 별도로 하나하나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5월; 양가 상견례 진행
사실, 집안 내부적인 문제로
저희 의지와 상관없이 짧은 기간에 준비를 해야했어서
먼저 상견례부터 잡아 진행했습니다.
프로포즈를 받고 준비하는게 맞지만 현실은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상견례장소는 프라이빗한 룸 구조의 식당으로 대화를 주로 하기때문에 코스로 나오는 곳이 좋습니다.
주로 고급한정식집이나 일식집으로 해서 저희도 룸이 있는 일식집으로 했어요~
6월; 웨딩홀 예약_신혼집준비(신혼부부전세대출,혼인신고,혼수준비)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바로 웨딩홀 예약입니다.
결혼식까지 여유가 있는 분들은 원하는 일자에 시간을 맞춰 예약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바로 1월에 예식을 해야해서 1월 중 가능한 시간에 맞춰 결혼식 날짜를 잡다보니
1월 초에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제가 지내던 자취방이 7월에 계약이 끝나서 겸사겸사 7월에 아예 신혼집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6월에 신혼집을 계약하고 신혼부부전세대출을 받기 위해 혼인신고도 먼저하고 혼수도 이 때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7월; 신혼집이사_스드메패키지_예물반지
웨딩홀만큼 중요한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는
따로 드레스샵이나 메이크업샵을 알아보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저는 그런거 알아보는거에 시간과 힘 들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웨딩홀 패키지로 진행하였습니다.
웨딩홀마다 다르지만 제가 예약한 웨딩홀패키지는 가성비부터 편리성, 거기다 퀄리티도 좋아서
웨딩홀 패키지도 잘 알아보면 추천드릴만 한 거 같아요.
그리고 신혼집으로 이사를 완료 하였습니다.
신랑은 직장문제로 나중에 입주하고 일단 제가 먼저 생활하면서 짐정리를 하기로 했어요~
예물은 따로 주고받는거 없이 결혼반지만 맞춰서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8월; 별다른 큰 스케줄 없음_컨디션관리
제일 급하고 중요한 부분들을 미리 준비해 두었기 때문에
8월에는 큰 이슈가 없었습니다.
있었다면
코로나에 걸려서 고생했던거...ㅠ
웨딩촬영과 본식을 위해 다이어트 빡세게 하며 컨디션 관리했습니다.
9월; 종이청첩장 및 식권 제작
9월도 추석이 껴있고 하다보니 큰 이슈는 없고
종이청첩장과 식권을 제작하였습니다.
요즘은 모바일청첩장을 주로 사용하지만 그래도 친지분들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직접 얼굴보며 소식을 전하는게 예의이기 때문에
많게는 안하고 양가 합해서 200장정도만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본식에서 쓸 식권도 신랑신부가 따로 준비해야하는데,
종이청첩장 제작 업체에서 청첩장 수 만큼 식권을 무료제작 해줘서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10월; 프로포즈_신혼여행 항공,숙박예약
바쁘게 결혼준비 하느라 잊고있었던 프로포즈.
이 날은 퇴근하고 유경이랑 석촌호수에 러버덕 보러 간 날 이었는데,집에 오니 서프라이즈!11년을 고민한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프로포즈였습니다~
프로포즈와 함께 바빠서 잊고 있었던 신혼여행도 예약을 겨우 했는데요.가능하면 예식장 예약해서 결혼식 날짜 확정되시면 바로 예약하시는걸 추천합니다.그나마 저희는 여행지를 미리 정해놔서 바로 진행했어요~!
11월; 스튜디오 웨딩촬영_혼주한복대여_웨딩홀 하객 식사 시식
다이어트를 하고 찍으려고 촬영일을 최대한 늦췄는데
어김없이 돌아왔답니다..
스튜디오는 웨딩홀 패키지로 고른 스튜디오에서 진행하였는데
저희는 한복X 야외촬영X 개인사복X 야경촬영X오전에 메이크업하고 점심쯤부터 촬영시작해서 3~4시경에 끝났습니다.평생에 한번뿐이긴하지만 너무 욕심부리지 않아도 되는 것 중 하나가바로 이 웨딩촬영&웨딩사진이었어요
그리고 월말에는 양가 어머님들 모시고 혼주한복을 보러 갔습니다.혼주한복도 웨딩홀 드레스샵에서 진행할 수 있다해서 웨딩홀드레스샵에서 했어요.할인도 할인이지만 바로 아래층에서 환복하시니 편해서 좋더라고요.그리고 연회장에 나오는 식사 시식도 함께 진행했습니다.저희는 뷔페식이 아닌 한정식으로 했는데 맛도 괜찮고 정갈해서 좋았어요.
12월; 한복대여_예복준비_웨딩사진셀렉_모바일청첩장제작_본식드레스가봉
본식을 한 달 앞둔 12월입니다.
저희는 폐백도 생략을 해서 결혼식 끝나고 한복 대신 예복을 입으려고 했으나
그래도 연회장에서 신랑신부처럼 보이려면 한복이 좋다는 부모님의 조언을 듣고
혼주한복과 같은 웨딩홀드레스샵에서 한복대여를 했습니다.
그 날 본식에 입을 드레스도 골랐어요.
저희가 식을 올릴 웨딩홀은 어두운 조명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식장이라
실크와 레이스가 들어간 드레스보다는
비즈가 들어간 드레스, 저는 드레스샵 실장님과 신랑과 여동생의 추천으로 위 사진의 드레스를 골랐어요.
모든 예식을 마치고 입을 정장과 원피스는 따로 구매를 해서 준비하고저는 형제뿐만 아니라 친/외가에서도 개혼이라아빠와 남동생 정장도 함께 맞춰드렸습니다.
그리고 본식이 얼마 남지 않아서 촉박해진 모바일청첩장을 만들기 위해
웨딩사진을 셀렉하고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받아 모바일 청첩장을 제작했습니다.
모바일청첩장 역시 종이청첩장 제작한 사이트에서 쿠폰을 줘서 그걸로 제작했습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웨딩사진, 웨딩앨범에 돈 너무 쓰지 마세영..
원본을 USB에 담아서 JPG파일로 주기때문에
셀렉할때 마음에 드는거 다 안하셔도 되고앨범만 두꺼워집니다.
물론 수정/보정을 받으려면 셀렉을 해야하지만 그런거 아니면 굳이굳이입니다.
모바일청첩장용으로 먼저 수정본 몇장을 받아봤지만
큰 차이 없이 필터만 조금 바뀌었더라구여
액자는 예식장에서도 쓰고 집에도 걸어두기때문에
프레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그건 비용추가해서 바꿀만 합니다.
01월; 답례품제작_식일주일전체크_식전영상_본식_신혼여행_본식사진셀렉
그렇게 모바일청첩장제작을 하고 나서 청첩장을 돌리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본식이 다가옵니다.
결혼식하객 답례품은 따로 제작을 안했지만, 회사분들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답례를 하기 위해 소량으로 답례품을 제작해서 신행 끝나고 출근하는 날에 맞춰 배송을 받았어요.
그리고 일주일정도 남으면 웨딩홀에서 체크리스트를 보내줍니다.
식 진행할때 추가하거나 변경할거를 최종적으로 예식장과 신랑신부가 함께 체크하고
신랑신부가 따로 준비해야하는 걸 알려주시는데요.
그 중 하나가 식전영상입니다.
예식이 시작되기 전에 하객들에게 보여주는 영상인데
이거 돈주고 맡기자니 비싸서 그냥 제가 만들었어요 ㅎ
그리고 본식에서는 스냅사진과 DVD가 있는데,
DVD는 보지도 않을거 같아 저희는 처음부터 스냅사진만 신청했습니다.
본식 스냅사진 역시 원본은 파일로 주시니 추가비용 안나오게 잘 셀렉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준비 과정을 간략하게 살펴보았고
다음 포스팅부터는 세세한 내용으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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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및 웨딩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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